[자막뉴스] 중국, 집계도 포기했다...방역 빗장 풀자 벌어진 일 / YTN

2022-12-15 8,144

중국 의대생들이 흰색 가운을 벗어던지고 거리에 모였습니다.

[중국 의대생 시위 (지난 12일) :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난 12일 저녁, 5개 성, 6개 의대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1달에 2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외신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오랜 불만이 하필 지금 터져 나온 건, 최근 '백지시위'의 영향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집단행동으로 '방역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목소리를 내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겁니다.

의대생들의 시위가 계속될 경우, 가뜩이나 과부하가 걸린 의료 체계에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방역 빗장을 푼 속도 만큼 빠른 감염 확산세에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걸린 채 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 집계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리췬 / 중국질병통제센터 응급센터 주임 : 수많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더 이상 PCR 검사를 받지 않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한 박스에 55만 원 넘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인터넷 판매가 시작된 지 30분 만에 동 났습니다.

앞서,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해야 내년 4%대 성장을 할 수 있다던 IMF는 이번엔 섣부른 방역 조치 완화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단순 봉쇄 해제가 아닌 예방과 치료에 초점을 맞춘 일상 회복을 조언한 겁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성장 전략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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